평소에 변보다 아기가 기저귀가 축축해질 정도로 묽은 변을 눌 경우 설사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평소보다 변을 보는 횟수가 많거나 냄새가 독하거나 색깔이 다르거나 점액이 많거나 고름이 섞여 있을 경우 설사일 가능성이 큽니다. 

변이 정상적인 묽은 변인지 아니면 설사인지 잘 모르실 때에는 기저귀째 비닐봉지에 담아 의사에게 가져가서 직접 보여주는 것이 확실합니다.

아기가 건강상의 문제로 잘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성장의 패턴을 잘못 이해하여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는 아기를 잘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갓 태어난 신생아는 며칠 사이에 정상적으로 체중이 소폭으로 감소하다가

백일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출생 체중의 2배가 되고,

이후 돌이 되면 출생 체중의 약 3배 정도가 됩니다.

이후에는 체중 증가 속도가 느려져 두 돌이 되어야 출생 체중의 약 4배 정도에 도달하게 됩니다.

아기가 같은 또래에 비해 통통하지 않다는 이유로 잘 자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성장 곡선과 비교하여 문제점이 없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딸꾹질은 숨을 쉴 때 사용하는 횡격막을 지배하는 미주신경이 자극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아기들의 경우 신경과 근육이 미성숙해서

생후 몇 달간 주기적으로 딸꾹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것이 아기의 장 질환이나 소화 불량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기들이 딸꾹질을 하는 가장 흔한 경우는

수유 후에 위가 늘어 났을 때이며, 대부분 그냥 두어도 멈춥니다.

- 수유 후 딸꾹질: 수 분간 지속하고 저절로 멎으므로 아기가 힘들어 하지 않으면 그냥 두셔도 되며,

따뜻한 물을 조금 먹이시면 딸꾹질이 빨리 멎기도 합니다.

- 온도가 내려갈 때 딸꾹질: 찬바람을 쐬거나, 기저귀가 젖었을 때, 목욕 후에 딸꾹질을 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는 바로 갈아 주시고, 아기를 따뜻하게 싸주어 포근하게 안아주시고 따뜻한 물을 먹여 주시면 좋습니다.

아기가 분유를 먹을 때 분유와 함께 삼킨 공기를 다시 식도를 통해서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 트림입니다.

수유 후 트림을 시키지 않으면 기껏 마신 분유를 토해 버리는 일도 있기 때문에 트림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기는 위가 덜 발달해 있고 입에서 거리도 짧기 때문에 더욱 잘 토하기 쉽습니다.
수유 후 아기를 세워 안고 톡톡 가볍게 등을 두드리거나 허리 주변에서

위 아래로 여러 번 문질러 줍니다.

정확한 부위는 아기의 등뼈를 기준으로 왼쪽으로 조금 들어간 곳이며,

식도와 연결된 부위이므로 트림이 잘 나오게 됩니다.

또 두드리는 것보다 조금 힘을 줘서 문지르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만약 아기가 트림을 잘 하지 않고 들어 한다면,

수유하면서 공기를 최대한 적게 흡입 할 수 있도록 젖병을 충분히 기울여 주셔야 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위식도 역류로 인해 올리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기의 위는 성인의 C자형과는 달리 일자형이기 때문에 음식물이 쉽게 역류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연령이 증가하면서 위가 제 모양을 갖추게 되면서

구토 증세가 사라집니다

영아산통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알레르기와 관련되거나 아직 소화기관이 미숙한 아기가 섭취한 영양소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배에 가스가 차며 복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영아산통일 경우 수유시 자세가 불편하지 않은지 살펴보고,

너무 급하게 수유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수유하는 장소가 지나치게 덥거나 춥지 않게 하고

수유 후에 트림도 잘 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젖병의 젖꼭지를 언제 새것으로 바꾸느냐 하는 것은 젖병의 사용 빈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기가 치아가 나서 젖꼭지를 깨물 때 상처가 나기 쉬우므로 균열이 생겼거나 엄마가 보기에 좀 낡은 듯 하면 새 것으로 바꾸어 줍니다. 

일반적으로는 3개월 정도의 주기로 바꾸어 주시면 됩니다.

젖병은 삶거나 증기로 소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저항력이 약한 신생아를 이해 공기나 물 등 주위에 퍼져있는 병원성 세균을 완전히 살균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젖병을 전자레인지로 소독하는 경우, 골고루 소독이 되지 않습니다.

젖병 소독은 열탕 소독이 가장 안전하고 좋습니다. 젖꼭지와 젖병을 분리해서 끓는 물에 담갔다 뺍니다.

젖꼭지는 30초 정도, 젖병은 2분 정도 담갔다 빼면 됩니다. 

이 때 젖병이 물에 뜨지 않도록 집게 등을 사용해 물속에 완전히 담그고 젖병 안까지 소독 되도록 젖병을 계속 돌려줍니다.

아기가 젖병을 빨 때 분유에 아기의 침이 닿기 때문에 먹다가 남긴 것을 그대로 두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부패하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먹는 식품인 만큼 먹다 남긴 것은 아깝더라도 버리시고 그때 그때 분유를 조유해 주셔야 합니다.

분유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어서 상하기 쉽기 때문에 탄 즉시 바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상온에서 30분~1시간 이상 보관해서는 안되며, 

제대로 멸균된 상태로 탄 분유는 냉장고에 24시간 이내, 먹일 때는 중탕으로 데워 먹이셔야 합니다. 

아기의 입에 한번이라도 닿았던 분유는 두었다가 다시 먹여서는 안됩니다.

분유캔을 개봉한 후에는 20일 안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개봉하게 되면 공기와 닿아 성분이 조금씩 산화되기 시작합니다. 

코알라분유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2년으로 분유캔 바닥에 제조일과 유통기한이 함께 표기되어있습니다.

아기들은 생후 9개월 경이면 컵으로 먹을 수 있고,

12개월이 되면 스스로 컵으로 마실 수 있게 되며, 18개월 경에 이르면 컵으로 마시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젖병을 떼는 것은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를 고려하여 시도해야 하며 늦어도 두 돌 이전에는 젖병을 떼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젖을 떼기 위해서는 생후 9개월부터 컵을 이용하여 먹여 보고,

돌이 지나면 예쁜 컵을 사용하여 아기의 흥미를 유발시켜 혼자 컵으로 마시도록 유도해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훈련이 늦어지면 젖꼭지를 선호하게 되고, 젖병을 빨면서 잠드는 습관이 형성되어 젖병 떼기가 힘들어집니다.

모유수유의 중단을 할 때는 젖 분비가 촉진되지 않게

가장 먼저 젖을 물리지 않아야 합니다.

이때 유방이 단단해지며 민감해지는데, 유방대를 탄탄하게 착용하거나 꼭 조이고 위로 치켜 올려주는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찜질을 하고, 국물이 있는 음식을 덜 먹으면 젖 분비를 억제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생후 2개월 정도까지는 밤중 수유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이 시기의 아기들은 밤에 4~5시간 정도를 먹지 않고 잘 수 있으며

생후 3개월 경에는 6~8시간, 4개월이 되면 8~12시간 정도를 먹지 않고 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후 4개월 정도가 되면 밤중 수유 끊기가 가능합니다.

서서히 밤에 먹이는 양을 줄이고 물로 바꿔 먹이다가 물도 끊고 재우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밤중 수유를 하게 되면 입안에 남은 분유 찌꺼기로 인해 충치가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중이염이 생길 우려도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기의 체질에 따라 좀 적게 먹기도 하고, 많이 먹기도 합니다.

아기의 몸무게가 꾸준히 늘고 잘 논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분유는 월령에 따라 알맞은 양을 먹이는 것이 좋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아기가 먹고 싶어 하는 양만큼, 먹고 싶어하는 시간에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생후 2개월까지는 아기가 먹는 양을 컨트롤 하는 능력이 부족해

배가 불러도 쉬지 않고 먹습니다.